국립중앙博, 홈페이지에 온라인 전시관 개관
코로나19 확산으로 박물관 등이 전면 휴관에 들어간 가운데 온라인 관람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휴관 기간 중에도 온라인으로 박물관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누리집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go.kr)를 접속하면 초기화면에서 VR과 동영상으로 다양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실제 최근 종료된 ‘가야본성 칼과 현’ 특별전의 경우 전시실 모습 그대로 VR로 재현해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주요 유물들을 선택하면 간단한 설명들도 제공된다.
동영상으로도 다양한 전시를 볼 수 있다. 지난해 4월 개최된 ‘공주 마곡사 괘불전’을 박물관 학예사들의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새롭게 단장한 불교회화실의 불화들도 온라인으로 생생한 체험이 가능하다. 지난 2018년 열린 ‘대고려전’의 영상도 제공돼 당시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온라인을 통해 박물관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집에서 즐기길 바란다”면서 “박물관 외부의 석조유물정원은 개방하고 있으니 직접 관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