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좌탈 입적한 범어사 원효암 입승 현우 스님의 수행정신을 기리는 다례재가 봉행됐다.

경남 김해 길상사 삼계선원(주지 혜수)은 36일 법당에서 범어사 원효암 입승 현우선사 3주년 다례재를 봉행했다.

법회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조촐하게 진행됐으며, 현우 스님의 수행정신을 기리기 위해 길상사 나눔 수행단체 성현덕회는 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대구시로 송금했다.

혜수 스님은 현우 스님의 속가 동생으로 현우 스님의 입적 후 매년 다례재를 봉행하고 수행정신을 기리고 있다.

혜수 스님은 현우스님의 진정한 수행정신을 기리고 따르고자 길상사 대중들과 함께 법석을 마련했다현우 스님은 평생 소탈하게 걸망하나로 생활하시고 이름 없이 은둔해서 바른 수행자상을 보여주셨다. 검소하고 자기를 들어내지 않고 모든 스님들의 귀감이 되는 모습으로 살아간 스님의 수행정신을 불자들도 본받아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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