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허 스님…“취약 계층 소외 없이 모두가 건강 하 길”

사회복지법인 혜원과 사단법인 연제이웃사랑회가 취약 계층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성금을 전달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사회복지법인 혜원(대표이사 원허, 혜원정사 주지)와 사단법인 연제이웃사랑회(공동이사 원허)35일 부산 연제구청 구청장실에서 코로나 19 관련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사회복지법인 혜원에서 500만원, 사단법인 연제이웃사랑회에서 2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코로나 19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견뎌야 할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특별히 후원됐으며 성금은 저소득 소외 이웃을 위한 마스크 구입 및 물품 지원으로 활용 될 예정이다.

사회복지법인 혜원은 불교계 복지기관으로 봉사에 앞장서고 있으며, 사단법인 연제이웃사랑회는 18여 년 전 취약계층 후원 및 나눔을 위해 창립 됐다. 창립 당시 원허 스님은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공동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원허 스님은 지금처럼 힘든 시기에 소외 이웃들은 더욱 더 힘든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다따뜻한 후원과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시기이다. 앞으로도 복지로 지역민과 함께 하고 연제이웃사랑회 이사장님을 비롯해 여러 이사님들과 함께 좋은 세상 만들기에 앞장 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원허)는 지난 227일 코로나19 관련 국민들을 위한 위로문을 발표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는 최근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감염의 우려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또 확산 예방을 위해 모두가 고군분투 하고 있다언제나 그랬듯 우리는 위기 속에서 답을 찾아낼 것이다. 국민 모두가 걱정과 불안을 떨쳐버리고 다 같이 힘을 모으고 국난을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아래는 위로문 전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한 위로문

 

현재 우리나라는 날로 심각해져가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적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국민들은 감염의 우려로 불안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확산을 막기 위한 지역 공무원과 의료진들의 고충도 날로 더해가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언제나 그랬듯 우리는 위기 속에서 답을 찾아낼 것입니다. 국민 모두가 걱정과 불안을 떨쳐버리고 다 같이 힘을 모은다면 국난을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우리가 한 단계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로 삼고 끊임없는 기도정진과 굳건한 믿음으로 하루하루 지혜롭게 살아간다면 빠른 시일 내에 지역사회가 안정되고 국민 모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는 지금도 불안해하고 있을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한 전국 국민들의 안정과 회복을 기원합니다. 늘 가정 내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길 발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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