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주지 원명)는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확대됨에 3월 2일부터 매일 ‘코로나19 국난 극복과 국민 건강을 위한 발원기도’를 봉행하고 있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강화 조치로 일요법회 등 각종 기도법회가 중단된 가운데 봉은사는 3월 2일부터 사찰에 나오지 못하는 불자들을 위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약 한 시간 반 동안 사시예불 및 ‘코로나19 국난극복과 국민 건강을 위한 발원기도’를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있다.

주지 원명스님은 법문을 통해 “천년고찰 봉은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여 안정적으로 신도들이 신행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사찰에 오지 못하는 불자님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실시간 중계방송을 통해 다함께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기도 발원하자”고 말했다.

실시간 유튜브 중계방송은 지난 3월 2일부터 매일 2,000여명의 불자들이 접속하여 국난 극복위한 발원기도에 적극 동참중이며, 실시간 채팅창에도 100여개의 글이 올라오면서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다함께 지혜를 모아 수행하며 응원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3월 4일에는 일주문에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플래카드를 걸기도 했다.

한편, 조계종 포교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발원문을 3월 4일 발표했다. 이번 코로나극복기도 발원문은 조계종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