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원 출가·열반재일 개별수행 및 SNS인증 행사 진행

조계종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3월 2일부터 3월 9일까지 열리는 출가·열반재일 정진 주간, 개별 수행 후 SNS를 통해 점검하는 종단차원 수행정진이 진행된다.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지홍)은 2월 24일 출가열반재일 정진주간 모여수 수행하는 대신 자신에게 맞는 수행법을 택해 개별적으로 정진하고 SNS로 인증하는 수행정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동참 방법은 출가·열반재일 정진주간 동안 각자 정진하는 모습과 수행 마지막날인 3월 9일 수행점검표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대한불교조계종포교원 수행정진 참여 이벤트’에 게시하면 된다.

코로나 확산으로 사찰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개인 수행을 이어가고 SNS를 통해 수행 전문가들이 상담과 지도를 해주는 개념이다.

이 밖에 개인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출가열반정진’입력하면 500명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포교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수행점검 및 일지를 담은 온라인 수행정진 리플릿을 제작해 수도권 사찰 및 포교, 신도단체에 1차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리플릿은 조계종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다운로드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수행이 중심이 된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능히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 드리며, 출가·열반재일 수행정진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출가 열반재일은 부처님이 출가한 음력 2월 8일과 열반한 음력 2월 15일까지 1주일간 진행되는 특별 수행정진으로 철야정진 등이 진행된다. 불교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출가 열반재일 정진 진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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