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라자스탄주서 통행금지 조치 받아

태국에서 출발해 프랑스까지 평화순례를 진행 중인 스님들. 사진출처=힌두스탄타임즈

태국에서 프랑스를 향해 평화 순례길에 올랐던 13명의 스님들이 인도 라자스탄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인도에서 파키스탄으로 넘어가는 국경에서 제출해야 할 서류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힌두스탄타임즈는 217(현지시간) “태국 승려들이 라자스탄주()의 바머 지구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멈췄다이들은 바머의 국경 지역 입국을 허가받지 못해 당국으로부터 제지당했다고 전했다. 스님들은 파키스탄 입국 비자를 가지고 있었지만, 바머 지구는 인도 내에서도 외국인 입국이 극히 제한되는 구역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스님들이 해당 구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구청의 별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바머 지역 경찰 관계자는 “13명의 태국 승려들이 평화 순례 중이며, 인도-파키스탄 간 입국이 가능한 단일 비자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안다면서도 하지만 그들의 여행 경로에는 구체적인 여행 경로가 언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태국 승려들이 이 길을 통과할 수 있는 서류를 마련해 온다면 우리는 통행을 허락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다시 되돌아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스님들의 당국의 이 같은 조치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순례단장인 프라 수담 나티통 스님은 현지 언론들에게 이미 2019년 태국에서 뉴욕까지 1평화 여행을 마쳤다. 이번에는 태국에서 프랑스까지 유사한 행로를 걷고 있다9000를 걸을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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