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자시설 도담하우스에 200만원 기탁

조계총림 송광사 서울분원인 법련사(주지 진경)가 사람중심의 방생에 나섰다.

법련사 주지 진경 스님은 213일 불교계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 도담하우스를 방문, 지원금 200만원을 기탁하면서 정월방생법회를 대신했다. 지원금은 법련사 신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법련사는 매년 정월방생법회를 기해 대사회활동에 나서고 있다. 법련사는 그간 관행적으로 이어지던 양식 어류 방생을 지양하면서 생명존엄사상과 자연환경보호를 위해 군부대, 복지관,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인간방생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에 법련사가 지원금을 전달한 도담하우스는 사단법인 깨달음과나눔 이사장이자 불교여성개발원 부원장인 이매옥 보살의 원력 아래 20159월 서울 마천동에 개원했다. 미혼모자시설로는 불교계에서 사실상 유일하다. 2016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도 이곳을 방문해 자비나눔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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