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전문가 양성 시급하다
복지 전문가 양성 시급하다
  • 현대불교
  • 승인 2020.02.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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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불교계의 낮은 사회복지 인식을 높이고 불교만의 복지영역을 구축하고자 창립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불교사회복지 전문가 양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그동안 산하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연간 5~6회 실시하던 일종의 보수교육을 대폭 확대해 불교계 전반에서 활동하는 실무자들의 역량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종무기조도 세상을 변화시키는 큰 물결이 되겠다는 의미에서 일파만파(一波萬波)로 정했다.

기실 불교계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을 시작으로 천태종복지재단, 진각복지재단 등 국내 주요종단이 앞장서 복지법인을 설립하면서 양적 성장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 게다가 조계종 25개 교구본사 중 14개 교구에서 교구별 사회복지법인을 운영해 전국적인 복지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이웃종교에 비해 조금은 뒤늦은 복지영역 투자였지만 이제는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런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 성장은 상대적으로 더뎠다. 지역복지 현장에서는 주지스님 말 한마디에 법인 운영방향이 결정된다거나 사무국의 체계·인력·전문성을 확보하지 못한다는 호소도 나왔다. 특히 전문적 사회복지사업 수행을 위해 정기적 교육과 업무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렇기에 올해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전문교육 확대는 환영할 만하다. 교육 분야도 법인·장애인·지역복지·노인·노무회계 등 다양하게 마련됐다. 또한 현장종사자와 중간관리자, 실무책임자 등을 위한 별도 교육도 준비돼 연간 2000여 명의 전문가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전문가 양성에 따라 불교 대사회역할이 보다 강화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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