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종교계 대표 초청 협력방안 논의

사진제공 전북도청

전라북도와 전북종교계 대표들이 신종코로나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2월 5일 전라북도 종교계 대표자들을 초청해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종교계의 의견을 구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진성 스님(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응묵 스님(조계종 17교구 금산사 교무국장), 한은숙 교무(원불교 전북교구장), 김동하 목사(전북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이영춘 신부(천주교 전주교구)등이 참석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전북종교계 대표들에게 긴급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종교행사 시 마스크 착용, 악수?포옹 등 신체접촉 자제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와 함께 종교시설 내 소독약품 비치 등 감염 확산 차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진성 스님은 “이런 일들은 사람의 잘못으로 종교인으로 반성하고 있다” 며 “현재 251개 교구 사찰에 공문을 발송했으며 사찰에 소독약을 비치하도록 부탁하고 단체모임이나 성지순례, 해외 성지순례도 취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응묵 스님은 “사스·메르스·코로나에 이어 이번사태에서 느끼는 것은 참 잘 대응하고 있으며 성숙해졌다는 것이다” 며 “조계종에서는 25개 교구 본사에 공문 발송했고 가급적 집회를 취소하도록 당부했다. 이 상황이 원만하게 끝나 도정, 국가, 사회가 평온을 찾도록 기도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14개 시군과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도민 모두가 성숙한 의식을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종교계 대표들께서 국민통합과 안전대책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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