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전하기 위한 문화·학술단체가 새롭게 창립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21세기 불교포럼은 오는 222일 경주 경북신문 씨에로빌딩 4층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새롭게 출범하는 21세기 불교포럼은 핵심사업은 불교 대중교육과 학술단체 지원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기적인 포럼과 대중강연으로 지역사회와 인문학 발전에 일조하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국제적 역량을 갖춘 불교 인재 발굴·육성도 이들이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새롭게 조성·운용되는 ‘KABS 무진국제학술상이다. 불교학연구회와 연계돼 진행되는 무진국제학술상은 영어 논문만을 대상으로 하며, 매년 3편의 우수 논문을 선정해 시상한다. 박사학위 취득한지 5년 미만인 세계의 모든 불교학자들이 응모할 수 있는 열린 학술상이다. 이 같은 불교학술상은 한국불교학 위상 강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무진국제학술상의 제정으로 한국불교학계는 주요한 학술상을 추가하게 됐다. 최근 이 같은 학술상이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한국불교학회에선 월정사 등과 연계해 한암·탄허 학술상과 사회복지법인 인덕원 이사장 성운 스님이 발원한 성운학술상을 제정·운영 중이며 대한불교진흥원의 원효학술상, 대행선연구원의 묘공학술상 등도 유수의 학술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양질의 불교학술상이 많아져야 새로운 불교학 연구자를 발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한국불교 미래를 밝히는 불사가 될 것이 분명하다. 인재불사의 장이 활성화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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