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 부산지원, 교사 마음공부 돕는 연수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이 눈을 가린 채 스님의 지도에 따라 촛불명상을 체험하고 있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지원장 혜도)이 교육현장에서 활동하는 교사들을 초대해 교사의 행복찾기·서로를 살리는 공생 교실을 개최했다. 1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전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은 스스로 마음의 힘을 알고 자신을 바르게 보는 시간을 보냈다.

유치원·초중등 교사 23명 참가
45일간 강연·실습 등 체험해
마음법 적용한 현장사례 공유도
만족도 높아 후속 모임도 결성

이번 연수는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교사 등 23명이 동참했으며 강의뿐 아니라 실습과 토론 등 교육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호응을 얻었다. 한마음과학원의 전문 강사진들이 맡은 프로그램은 크게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며 내면의 힘을 키우는 시간과 관계 속 대화법,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습 시간으로 이뤄졌다.

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져 5일 동안 진행된 연수는 내면을 향하여 내 마음 들여다보기 내 인생의 드라마-마음 찾기 교사로서의 내 마음의 주인 되기 마음을 여는 대화 마음의 원리로 접근하는 학생지도 촛불명상 마음의 통신 공생의 삶 마음의 활용 행복한 교사, 행복한 교실 변화하는 나 등의 교과목을 다뤘다.

한마음과학원 혜찬 스님, 부산지원장 혜도 스님, 혜벽 스님, 황수경 동국대 교수, 박종래 서울대 교수, 이양희 동덕여대 명예교수, 정상만 철학박사, 우순열 다도 지도사 등 전문 강사들은 각 교과목에 맞는 전문 내용을 쉽게 풀어 전달했으며, ·현직 교사인 강사들은 직접 마음법을 적용한 현장 사례 경험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데 주력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이 환하게 웃으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소감문에서 한 교사는 개인적으로 힘든 업무와 가정생활에서 소소한 갈등으로 피폐해진 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싶어 참석하게 됐다연수가 끝나기도 전에 엄마가 변했다는 말을 아이들에게서 들었다. 앞으로도 마음공부를 하고 싶다. 그동안 잊고 무시해왔던 내 마음의 힘과 가치를 되찾는 값진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다른 한 교사는 지난여름 방학 연수에 참가했던 교사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참여했다모든 프로그램이 정성스럽게 진행돼 감동을 받았다고 했는데 직접 와보니 어느 연수보다 정성이 가득했고 마음을 다해 도와주시는 모습에 나 역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도 명상에 참여한 교사들의 모습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선다회에서는 찻자리를 마련해 차공양을 올렸으며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신도회에서는 연수가 열리는 5일간의 공양을 위해 팀을 짜고 식단 회의, 공양 준비 등 일체를 도맡아 정성을 기울였다. 오직 인재불사를 위해 교사 연수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마련된 연수였기에 이번 연수의 의미는 더욱 크다. 특히 이번 연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자발적인 후속 모임을 갖기로 결정하고 2월초 첫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장 혜도 스님이 수료증을 교사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장 혜도 스님은 교육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귀중한 일이다. 그러므로 교사들 한 분 한 분이 내면의 힘을 통해 학생들을 교육하고 이끌어주는 것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인재 불사라 믿고 있다앞으로 교사 연수를 위한 연구 모임을 만들어 행복한 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공생 교실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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