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도소 재소자들이 설차례를 지내고 있다

군산 성흥사(주지 보위스님)가 민족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군산교도소 재소자들을 위해 설 차례 및 교화공연을 개최했다.

군산 성흥사가 주관하고 마이산 탑사, 포교사단 전북지역단, 마하연승가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관음선원 영전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법문, 격려사, 영치금 전달, 설 차례, 교화공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성흥사 회주 송월스님은 법어를 통해 “혹독한 어려움을 인욕으로 극복해야 좋은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 며 “문제의식을 가지고 10년후의 나의 모습을 그려보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고 당부했다.

전북영산작법보존회 법전스님과 지오스님, 현진스님은 재소자들이 차례를 지내는 동안 작법과 범패로 조상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이어 진행된 교화공연에는 마이산 탑사 탑밴드의 난타공연과 색소폰 연주, 현진스님, 영전스님, 김초순 포교사의 노래, 김연화 국악원 단원들의 설장고, 가요공연이 열렸다.

송월스님은 모범재소자 10명에게 영치금을 전달했으며 재소자들에게는 떡과 과일, 음료수 등 간식이 전달됐다.

김영식 군산교도소장은 “귀한 자리를 만들어 주신 스님들과 불자들께 감사드린다” 며 재소자들을 향해 “형기를 마치고 사회에 복귀해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배려하는 삶을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교화공연을 펼치고 있는 마이산 탑사 탑밴드와 영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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