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금도 전달 “인명피해와 자연파괴 깊은 애도”

지난 1월 6일 보드가야에서 법회를 봉행한 달라이라마. 사진출처=달라이라마 공식사무국

지난해 9월 발생한 호주 화재가 아직까지 진화되지 않는 가운데, 티베트불교의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호주 정부에 공식적인 위로 메시지를 보냈다. 19티베트 썬’, ‘아웃룩 인디아등의 외신들은 달라이라마의 메시지를 보도했다.

18, 스콧 모리슨 총리 앞으로 발송된 메시지에서 달라이라마는 총리와 호주국민에게 깊은 위로를 표명했다. 달라이라마는 가장 먼저 모리슨 총리와 호주국민들에게, 아름다운 국토가 파괴된 것에 나의 깊은 슬픔과 연민을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사나운 화재가 수많은 야생동물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자연이 파괴된 것에 비통한 마음이라며 전례 없는 화재로 가족들을 잃은 이들과 살 터전이 사라진 많은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슬픔을 표했다.

또한 달라이라마는 수많은 자원봉사자, 소방대원들과 같이 개개인의 용기를 보이는 분들을 격려한다며 화재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칭찬했다.

달라이라마는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국제적 단결은 하나 된 인류애와 자비로운 본성의 한 예가 될 것이다.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우리 모두가 지구온난화를 대응하기 위한 단계를 밟아야한다면서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응도 필요함을 강조했다.

위로 메시지를 전한 달라이라마는 12일부터 5일간 인도의 보드가야 법회를 봉행했으며, 법석에서 이번 법회에 보시된 보시금의 일부를 호주 산불 피해를 위한 구호금으로 전달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달라이라마는 지난 수년간 호주를 정기적으로 방문했으며, 가장 최근 방문은 20186월이었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