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정기총회서 계획 공개 예정

지난해 7월 6일 강화연등선원에서 열린 연등회 참가 외국인 템플스테이. 올해는 페스티벌 형식으로 사찰 탐방과 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조계종 국제포교사회(회장 김성림)가 새해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포교’에 나선다.

템플스테이 탈피한 수행체험
말하기대회·해외포교 공모도

국제포교사회는 1월 18일 2020정기총회 및 신년법회를 개최한다. 국제포교사회는 이번 정기총회를 앞두고 이주민 말하기대회와 연등회 참여 외국인 대상 불교문화 투어 등을 통해 활발한 포교사업을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외국인 대상 불교문화 투어다. 지난해 국제포교사회는 연등회 체험 외국인을 중심으로 템플스테이를 2차례 열고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 바 있다. 시점은 연등회 이후 5월 30일로 논의되고 있다. 

국제포교사회는 “그동안 연등회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연등회만 참여하여 아쉬움이 많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템플스테이에 이어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른바 투어 프로그램을 구성하고자 한다. 예전 이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남산과 롯데타워 투어처럼 한국불교 신행의 현장인 도심 주요사찰을 비롯해 불교문화 현주소를 살필 수 있는 곳들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19년 중단된 이주민 말하기 대회 또한 새롭게 재개된다. 국제포교사회는 2017년과 2018년 스리랑카, 네팔, 태국, 캄보디아 등의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10월 중으로 열릴 이주민 말하기 대회는 현재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사업신청에 들어갔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해 독일에서 시작된 해외포교의 선사례를 이어가기 위한 공모사업도 진행된다. 기초불교영어 강좌도 1월 4일 56기 입재에 이어 4월 4일 57기, 7월 4일 58기 입재가 진행된다.

김성림 회장은 “공부하고 수행한 결과를 중생구제의 일환으로 정체성에 부합하는 해외포교로 이어지게 하고자 한다”며 “재정문제로 많은 인원에게 기회를 주지 못하지만 다양한 노력을 통해 올 한해 새로운 전법포교를 전개하도록 하겠다”고 사부대중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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