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부터 2월 14일까지
신인작가 4인의 실험적 미술

탑골미술관(관장 희유)은 1월 13일부터 2월 14일까지 ‘도약의 단초 5’를 개최한다.

2015년부터 시작된 ‘도약의 단초’는 복지와 미술의 접목으로, 탑골미술관의 신인 작가 지원프로젝트다.

탑골미술관은 2019년 9월 ‘도약의 단초 시즌 5’의 공모를 진행했으며, 1차 심사를 통해 4인의 작가를 선발했다. ‘도약의 단초 5’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강연수, 김소연, 정성진, 한보연이 참여하는 단체전으로, 4인의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생애 첫 개인전을 열게 된다.

4인의 작가들은 전통적인 형식을 탈피하고 새로운 기법으로 완성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4인의 작가들은 서양화, 동양화, 조각, 설치미술이라는 각기 다른 방식과 소재로 작품을 선보이지만, 작품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에 관한 생각을 풀어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강연수 작가는 누구에게나 있을 것만 같은 오래된 기억의 풍경을 아크릴 물감을 긁어내며 독특한 방식의 회화를 선보인다. 김소연 작가는 촘촘한 실과 다양한 재료를 접목해 시간의 흔적을 표현한 설치미술을 선보인다. 정성진 작가는 3D프린터기를 활용해 우리에게 익숙한 석고상을 재구성한 조각품으로 이상과 현실의 충돌을 재해석했다. 한보연 작가는 민화에서 영감을 받아 동물과 식물 등 자연을 형상화한 환상의 세계를 현대적인 색감의 동양화로 풀어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직접 관람객과 만나며 작품에 담은 생각과 참여하며 느낀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작가와의 대화는 1월 20일 강연수 작가, 1월 22일 한보연 작가, 1월 29일 정성진 작가 순으로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탑골미술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성진 作, 재구축된 세계-다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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