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스님들 의식에 길고양이 나타나 애정 공세

신년예불 중인 태국 스님의 무릎에 올라가 애교를 부리는 길고양이. 사진출처=데일리메일

태국 한 사찰의 신년예불에 나타난 귀여운 훼방꾼이 화제다. 한 길고양이가 사찰에 들어와 의식(儀式) 중인 스님의 무릎에 올라가 몸을 부비며 예불을 방해한 것이다.

영국 데일리메일(Dailymail) 등 외신은 13(현지시간) “고양이가 신년예불을 드리는 스님의 인내심을 시험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루앙 피 콤크릿 태차초토(Luang Pi Komkrit Taechachoto25) 스님은 구랍 31일 자정 전부터 약 5시간 동안 진행되는 신년예불 중이었다. 그런데 갈색의 길고양이가 나타나 스님 무릎에 오르면서부터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스님은 옆에 앉은 스승의 눈치를 보며 눈을 감은 채 고양이를 밀어내려고 수차례 시도했다. 하지만 고양이는 계속해서 머리를 부비며 애교를 부렸고, 스님은 결국 쓰다듬으며 무릎을 내어줬다.

신년예불에 참석했던 한 불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공개된 해당 영상은 조회수 약 30만회를 기록할 만큼 화제가 됐다. 태국 언론뿐만 아니라 외신들도 귀여운 해프닝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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