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경내 화엄원에서 개최
제2회 화엄시상식
광주포교당 기금전달

구례 화엄사는 경자년 화엄법회 및 신년하례법회를 개최하고 2020년 화엄사 교구발전을 서원했다.

화엄문도의 발전을 위한 신년 하례법회가 열렸다.

구례 화엄사(주지 덕문)는 지난 4일 화엄원에서 불기 2564년 경자년 화엄법회 및 신년하례법회를 개최하고 2020년 화엄사 교구발전을 서원했다.

행사에는 덕문스님을 비롯한 교구내 문도스님 50여명과 신도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화엄시상식, 광주포교당 기금전달식, 신년법문이 진행됐다.

덕문스님은 신년 법문을 통해 경자년 한 해에도 늘 깨어있는 삶을 살자. 조금이라도 나아가는 삶을 살아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불교발전에 헌신한 불자에 대한 시상식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 2회 화엄시상식은 벽암록, 종용록 등 다수의 불교서적을 집필한 지현 스님, 빠알리 율장을 강연하는 전재성 선생, 해군 제6 항공전단 해항사에서 군포교를 하는 상월 스님, 해군사관학교 영내 사찰인 호국사, 서울역 목요시설을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연꽃향기 등이 수상했고, 수상자에게는 지원금 200~5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화엄사는 전통 사경 활성화를 위해 화엄사 전통사경원장에 김경호씨를 위촉하고 사경을 배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김경호 원장은 동국대, 연세대 사회교육원, 원광대 등에서 사경 및 서예 강사로 활동 중인 국내 최고의 사경 장인이다.

이외에도 류태열 사진 작가의 천년고찰 화엄사 사진첩 봉헌식도 열렸다. 사진첩에는 4계절 화암사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았다. 이어 박재현 학생, 박정남 불자에 대한 후원증서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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