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믿고 의지하는 마음

고불동행(古佛同行)’ “옛 부처님과 같이 간다는 뜻으로 이 스님이 불자들에게 책을 선물할 때 자주 쓰는 글귀입니다.

법화경 여래수량품에 보면 부처님은 이 모든 우주의 세계를 생각으로나 계산으로 알아 낼 수 있겠느냐고 법회에 모인 대중들에게 묻습니다. 대중들은 이 모든 우주 세계는 셀 수도 없으며, 마음과 생각으로도 도저히 헤아릴 수도 없다고 답합니다.

너희가 세상을 헤아릴 수 없는 것같이 부처님께서는 내가 성불한지는 백천만억 나유타 아승지 겁보다 더 오래 되었다고 말씀하시며, 중생들을 이익 되게 인도하시고, 또 열반에 들은 것처럼 하여 방편으로 중생을 깨우치게 하기 위함이라 말씀하십니다.

고불동행의 진정한 뜻은 과거, 현재, 미래에 부처님께서는 늘 여러분과 함께 간다는 뜻입니다. 경자년 새해에도 부처님께서는 늘 여러분들과 함께 계십니다. 부처님을 믿고 의지하면, 헤아릴 수 없는 복덕이 당신과 함께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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