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 밝혀 본심을 찾자

경자년 새해, 새 아침입니다. 국가와 국민, 불자들의 안녕을 기원하면서, 우리 모두 새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합시다.

새로운 출발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 자성을 찾아서 본심으로 밝게 나아가는 큰 걸음입니다. 진취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입니다. 새해 큰 걸음을 하면서 지혜를 밝히고, 자비행을 실천해 자성부처를 이룹시다.

부처를 마음 가운데서 찾으면 자성부처님이요, 밖에서 찾으면 법신부처님이라 했습니다. 하루하루를 정진으로 맞이하고 순간순간을 도전하는 정신은 아름답습니다. 그 아름다움은 이웃과 사회에 감동을 주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요, 빛이 됩니다. 벅찬 가슴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밝은 마음으로 새날을 준비합시다.

지혜가 있는 사람은 진리를 아는 사람이요, 진리를 아는 사람은 자성을 깨달은 사람이며, 자성을 깨달은 사람은 본심이 밝은 사람입니다.

스스로의 허물을 낮과 같이 밝게 볼 줄 아는 자성을 밝히고 본심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당체법문을 바르게 보아 자성을 밝히고 본심을 찾는 생활인이 됩시다. 희망과 기대 속에 맞이한 새해에는 생활이 곧 진리요, 삶의 터전이 곧 보살의 정토가 되도록 정진하고 서원합시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반드시 정착시켜야 합니다. 고용을 창출하고 국가 경제도 부흥시켜야 합니다. 너나없이 누구나 넉넉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마음그릇을 키웁시다.

상호공양의 정신으로 배려하고 나누는 보살행을 합시다. 더불어 잘 사는 만다라세계를 구현합시다. 마음수행을 통해 마음을 청정하게 가꾸어 생활이 행복하고 즐겁기를 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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