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설 동지를 맞아 금산사 전법도량 수현사와 완주 송광사, 송광정심원등 전북지역의 사찰들이 잊혀져 가는 세시풍속 전승을 위한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열었다.

전주혁신도시 금산사 전법도량 수현사는 12월 20일 혁신도시 농협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동지팥죽 나눔행사를 열고 시민들과 함께 새해 행복을 기원했다.

완주 송광사와 사회복지법인 송광정심원은 12월 22일 전주 모래네 시장에서 1천명분의 동지 팥죽을 준비해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며 이웃과 함께 하는 지혜로운 세시풍속을 이어갔다.

송광사 도영스님은 “우리 조상들은 동지가 지나면 생명력을 얻게 되고 새로운 것이 시작된다 생각하여 동지를 설로 삼기도 했었다”며 “붉은 팥죽을 함께 나누며 묵은 것을 털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하려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로운 풍습을 우리 후손들이 겸허한 마음으로 전승시켰으면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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