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29명에 2,850만원 전달

오백나한 이운법회도 봉행

미래 우리사회를 이끌어갈 인재육성을 위해 설립한 백산장학재단(대표이사 도영스님. 완주 송광사 회주)이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백산 장학재단은 12월 22일 완주 송광사 사운당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 및 송년법회를 봉행했다.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영상으로 정리한 송광사의 활동영상 시청, 업무보고, 신행상 시상, 법어, 장학금 수여, 송년음악회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송광사 회주 도영스님, 주지 법진스님을 비롯한 대중스님들과 신도 200여명이 동참했다.

학업성적이 우수하거나 기술 체육 예술분야의 전문인재로 성장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중에서 엄격한 심사로 선발된 동국대학교 현기성 학생등 29명의 대학생에게 총 2,85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금 수혜대상 학생들은 12월 21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송광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며 불교전통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송광사 주지 법진스님은 올 한해동안 신행활동에 충실한 신도들의 노고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송광사의 전반적인 업무와 재정상황에 대해 신도들에게 보고했다.

올 한해 모범적인 신행활동을 보여준 불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져 송광사 신행대상에는 공경애 불자, 신행상에는 장영숙, 임선희, 김선희 불자가 수상했다.

송광사 회주 도영스님

도영스님은 송년법어를 통해 “물건 물건마다 각기 다른 향기가 있듯이 불자 여러분틀도 한 해동안 어떠한 일을 통해 향기를 풍겼는지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다” 며 “나누고 비우고 채우는 나비채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회향하고 불교학당을 통해 신심고양과 바른 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자부심이 일어나는 한해였다”고 회고했다.

스님은 또 “새해에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아가는 불자가 되자” 며 “상대가 기분좋고 나도 기분 좋은삶이 제일가는 삶이니 수처작주하며 대승보살의 삶으로 회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성악가 한경성, 피아노 최자현, 첼로 전경원, 바이올린 김수연님등이 출연하는 클래식 송년음악회가 개최됐다.

도영스님이 사재를 출연하고 기금 마련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3억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지난 2010년 9월 출범한 백산 장학재단은 백산 장학재단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자각각타(自覺覺他)?각행원만(覺行圓滿), 직지인심(直指人心)?견성성불(見性成佛)의 대한불교조계종 종지(宗旨)를 받들어 중생을 제도하는 것을 목표로 발족해 인재육성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한편 오후에는 보수공사를 시작한 나한전의 오백나한을 임시보관소로 이운하는 이운법회가 봉행됐다.

올 한해 활발한 신행활동으로 신행대상을 수상한 불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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