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학생들과 고시생을 위한 보금자리로 나눔을 펼치고 있는 천불정사가 동지를 맞아 학생들의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며 팥죽 공양을 올렸다.

천불정사(주지 고담)1220일 부산대학교 정문 앞에서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팥죽은 천불정사 자비나눔 봉사단체 고담나누미 봉사회가 앞장섰으며 직접 마련한 팥죽 500인분을 대학생들에게 나눴다. 이에 앞서 부산대학교 앞에 위치한 상가를 방문해 팥죽을 전달, 행복한 새해를 기원했다.

신희숙 고담나누미 봉사단 단장은 경제적 어려움이 많은 이 때 힘든 한해를 겪은 분들은 더욱 힘을 내고 앞으로 모두가 좋은 일만 가득 생기길 바란다팥죽 나눔 봉사에 동참해준 회원들과 좋은 나눔 행사를 하도록 도와준 스님께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주지 고담 스님은 밤이 가장 긴 동지 날을 지나면 밝은 해가 더 길어진다동지 팥죽 드시고 이번 해 어렵고 힘든 일들이 물러가고 앞으로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불정사는 매년 동지를 맞아 대학생을 비롯해 시민들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팥죽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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