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사, 오백나한 100일기도 회향법회

청도 운문사(주지 운산)는 12월 15일 경내 오백전에서 ‘제41회 오백나한 100일 기도 회향법회’를 봉행했다.<사진> 오백나한 100일 기도는 운문사가 1978년 ‘오백나한과 함께하는 100일간의 수행’이라는 슬로건을 세워 41년째 이어온 법석이다. 당시에는 학인을 위한 기도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수행 프로그램이 됐다.


운문사 회주 명상 스님, 율주 일진 스님, 운문승가대학장 진광 스님, 주지 운산 스님을 비롯해 박순곤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400여 명이 동참한 법회는 천수경 독송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이 자리서 명성 스님은 운문사 대웅전에 봉안된 삼세불과 협시보살 등을 설명한 뒤 “지금 그 자리에서 육바라밀을 성실히 실천해야 한다”며 “실제회향, 보살회향, 중생회향의 회향 공덕을 다른 중생에게 돌아가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박순곤 신도회장은 축사에서 “이 자리에 계신 운문사 신도님들과 같이 정성을 다해 기도 드리는 일이 참으로 기쁘고 고맙고 복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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