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어린이집 3곳서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서울 조계사가 위탁 운영하는 보육시설 원아들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이 직접 조계사 내 구립 선재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선물을 전했다.

서울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12월 23일 선재어린이집에서 0세부터 5세 반 어린이 40여 명에게 산타 모자와 귀마개, 일용품 등이 든 선물보따리를 선물했다.

불교계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의 원아들인 만큼 스님에게 합장을 하며 직접 만든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이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선물을 주러와서 오히려 큰 선물을 받는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맑고 건강한 모습 자체가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린이집을 장식하고 선물 전달행사를 연 것에 대해 스님은 “이웃종교의 기념일도 서로 축하하는 계기를 만들고 아이들이 이런 것을 알아야 자연스럽게 사회가 종교화합으로 나서지 않겠냐”며 밝게 웃었다.

한편, 지현 스님은 선재어린이집에서의 선물전달에 앞서 낙산어린이집과 창일어린이집도 방문해 원아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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