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경찰관·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공익 목적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이 사회공헌을 목적으로 전개하는 ‘나눔 템플스테이’를 올해 2만여 명이 체험하면서 큰 성과를 거뒀다.
문화사업단은 “올해 2만4000여 명에게 공익 템플스테이인 ‘나눔 템플스테이’를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월 10일 밝혔다.
나늠 템플스테이는 다문화가정, 학교 밖 청소년, 외국인 노동자, 저소득층, 공상경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템플스테이다. 문화사업단은 그동안 단편적으로 실시해온 사회공헌 템플스테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나눔 템플스테이’ 사업을 신설해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경찰청, 법무부, 여성가족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계층에 체계적으로 템플스테이를 지원했다. 특히 전국 각지의 템플스테이 운영사찰과 지역 복지시설 네트워크를 구축, 전국적인 나눔 템플스테이 확대를 이끌었다. 그 결과 나눔 템플스테이 참가자는 지난해 9795명에서 올해 2만4471명으로 늘어났다. 무엇보다 올해는 전국 134개 사찰에서 나눔 템플스테이를 운영, 올해 템플스테이 총 참가자 중 나눔 템플스테이가 8.8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졌다.
문화사업단 측은 나눔 템플스테이 사업의 확대 이유를 “템플스테이 기본 정신은 불교문화 체험을 통한 심신치유와 부처님 자비정신인 나눔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문화사업단은 내년에도 나눔 템플스테이를 강화해 지원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공상경찰관처럼 정신건강 회복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템플스테이가 큰 도움이 된다”며 “명상과 차담, 108배를 통한 내면 수양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경 스님은 이어 “소외계층별로 맞춤형 나눔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더 많은 지자체 및 정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불교·템플스테이를 통해 사회공헌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