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광산구 하남지구
지상 4층 규모의 포교당 착공

화엄사 광주포교당은 대지 896평방미터에 지하 1층, 지상 4층 현대식 건물로 지어지며, 대웅전을 비롯한 지역 포교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조계종 제19교구본사 구례 화엄사(주지 덕문)가 광주에 도시포교 활성화를 위한 포교당 건설에 나선다.

화엄사는 122일 광주 하남지구에 화엄사 빛고을 광주포교당건립 착공식을 봉행했다. 행사에는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비롯해 화엄사 교구 말사 주지스님들과 배홍석 광산구의회 의장, 김홍식 구례군의회 의장, 박봉주 기아자동차 노조 광주지회장, 정광학원 임직원 등 200여 명의 대중이 참여해 착공식을 축하했다.

착공식은 불교의례에 이어 경과보고, 합창단 음성공양, 인사말, 축사, 시삽식이 이어졌다. 이날 착공한 빛고을 광주포교당은 지난 1990년 화엄사 주지였던 종원 스님이 발원해 추진됐다. 당시 화엄사는 광주에 포교당을 건립하려는 원력으로 광주 금호지구에 토지 200평과 시주를 받은 100평 등 총 300평을 마련해놨다.

이후 30여 년간 미뤄진 불사는 덕문 스님이 신임 주지로 오면서, 201811월 금호지구 토지를 매각하고 하남3지구에 895를 매입하면서 다시 본 궤도에 올랐다. 이후 20191월 교구종회의 의결을 통해 마침내 착공식을 개최했다. 빛고을 광주포교당은 20213월 개원 예정이다.

덕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화엄사는 호남을 대표하는 교구본사임에도 지리적 여건상 도심포교에 소홀했다. 하지만 오늘 화엄사 사부대중 모두가 도심포교의 상징인 광주포교당 건립이라는 서원을 세우고 일심으로 노력해 기공식을 맞게 됐다광주포교당 기공식이 화엄사의 또 다른 천년을 위한 새로운 걸음이자 도심포교와 전법의 백년대계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광주에서 가장 사찰이 없는 곳으로 알려진 광산구 하남지구에 들어설 화엄사 광주포교당은 895의 대지 위에 지상 4, 지하 1층 규모로, 연면적 1,638에 대웅전과 관음전, 시민선방, 문화교실 등이 들어서 지역포교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주지 덕문 스님은 도심포교와 전법의 백년대계를 위한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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