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도자 진수 만난다
한,중 도자 진수 만난다
  • 박재완 기자
  • 승인 2019.12.02 0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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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도자문화교류전 도연유정
12월 5일~내년 2월 2일 문화정품관갤러리

김억주 전통 찻잔 등 1500여 점
중국 이싱 자사호 130여 점 전시
‘불교와 자사예술’ 이야기 마당도

한국차문화협동조합과 중국 이싱 용덕당, 문경 황담요는 12월 5일부터 2020년 2월 2일까지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에서 2019년 한중도자문화교류전 ‘도연유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문경 황담요의 문경 전통 찻사발과 찻잔 1500여 점과 장작가마 소성 자사호, 이싱 자사호 작가 10인의 작품 130여 점이 전시된다.

문경은 한국 찻사발의 재료와 조형 및 소성 방식 등 전통을 계승하고 있으며, 매년 5월 찻사발 축제를 열고 있다. 이싱은 중국 도기(陶器)의 수도이면서 자사차호(紫砂茶壺)의 고향이다. 자사차호는 차를 우리는 주전자로, 차 도구 시장에서 가장 시장 규모가 크다.

도자의 도시인 문경과 이싱은 도자 관련 학술과 기술을 비롯하여 문화와 경제 등 정부와 민간 영역에서 다양한 교류를 10년 째 이어오고 있다.

두 도시간의 이번 도자문화교류전은 문경과 이싱의 도자명인 김억주 명장과 판저펑 대사의 초청전이기도 하다. 문경의 김억주 명장과 이싱의 판저펑 대사는 연구와 작업 활동뿐만 아니라 두 지역의 도자발전을 위한 사회적 활동에 매우 적극적인 인사로, 이번 전시에 참여함으로써 두 도시간의 문화교류에 또 한 번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문경 도자기 명인으로 선정된 김억주 명장은 문경 지역 도자기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2011년 문경도자기협회 회장직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문경도자기협동조합 이사장 직을 수행했고,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문경 찻사발축제 추진위원장 직을 역임했다.

최연소 장쑤성도자예술대사가 된 판저펑(范燈룡)은 현재 자사(紫砂)도예는 물론, 청자(靑瓷)와 여자(汝瓷), 천목잔(天目盞) 등 자기(瓷器) 공예에도 능통하다.

자사호 관련 재료(자사)와 제작 과정에 대한 현대적인 정리와 자사와 다른 도자기 영역의 융합 발전 등의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이싱시인민정부는 2014년 그를 학술기술선두주자로 임명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불교를 소재로 한 자사작품을 전문적으로 창작하고 있다. 그는 불교와 자사를 결합하고, 자사를 통한 불교적 참선을 생활에서 실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많은 도자 전문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와 함께 판저펑 작가의 사상과 예술의 특징이 되고 있는 자사호와 불교예술 세계에 대한 이야기 마당도 열린다. 12월 5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두 작가가 자신의 예술 세계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이 마련되고, 12월 6일 오후 2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한국조계사다도회 주관으로 판저펑 대사의 ‘선심호운(禪心壺韻)’, 즉 불교사상과 자사예술에 대한 작가의 견해와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02)747-5634.

판저펑의 자사호
판저펑의 자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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