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8일 실상사서
초겨울 용수의 대표 저서 <중론>의 주요품을 강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공성의 배움터 중관학당은 오는 12월 6~8일 지리산 실사에서 ‘2019 겨울캠프’를 개최한다.
조계종 승려연수교육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겨울캠프에서는 ‘인도불교의 사상과 역사’와 함께 <중론>의 ‘제25관열반품(觀涅槃品)’을 중심으로 ‘제24관사제품(觀四諦品)’, ‘제2관거래품(觀去來品)’을 다룰 예정이다.
강사로는 신상환 중관학당 대표가 참여한다. 신상환 대표는 인도 비스바 바라띠대학 인도-티베트학과에서 티베트학 석사 및 산스크리트어 준석사 학위, 캘커타 대학의 빠알리어과에서 철학박사 학위 취득 후 조교수로 재직했다. 지난 2013년 귀국해 중관학당을 열고 역경과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겨울캠프 정원은 30명이며 2박3일과 1박2일 일정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2박3일 30만원, 1박2일 15만원이며 중관학당 후원회원과 학인 스님은 할인된다.
중관학당은 “<중론>의 산스크리트어 원문과 티베트역, 한역의 특징을 함께 다룰 이번 강좌에서는 <중론>의 주요품을 통해 ‘공사상’의 형성, 논리적 구조와 내용을 살펴볼 예정”이라며 “티베트 불교와 ‘공사상’에 관심이 있는 불자들의 많은 참석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