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문헌도서관, 불교·시크교 첫 공동 연구
세계종교인 불교와 인도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시크교. 두 종교의 가르침을 비교하고 유사점을 찾은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11월 16일 인도의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와 ‘더 트리뷴’은 불교도와 시크교도가 공동 연구한 결과에 대해 특별 보도했다.
인도 다람살라에 소재한 티베트문헌도서관(LTWA)은 시크교의 창시자 구루 나낙(Guru Nanak)의 탄생 550주년을 기념해 불교와 시크교 두 종교의 유사점을 비교 연구한 결과를 출간했다.
시크교는 15세기 인도서 창시된 종교로, 신은 하나의 진리라고 주장하는 종교다. 전 세계에 2700만 신자가 있으며 이중 83%가 인도에 살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물인 <두 스승과 하나의 메시지: 부처님과 구루 나낙>는 전자도서로 출판 됐으며, 향후 인쇄물로도 발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시크교도인 사르빈더 카우르 길(Savinder Kaur Gill)과 티베트 불교학자인 쏘남왕모(Sonam Wangmo)의 공저이며, 두 종교의 최초 공동 연구라는 데서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연구소는 논리적인 분석을 중시하는 불교 철학을 바탕으로 시크교의 경전에 대한 철학적 해설을 중심 연구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