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이 11월 21일 서울 북촌의 한 모임공간에서 흥미로운 자리를 마련했다. 바로 웹툰, 드라마 작가를 비롯해 일러스트레이터 등 문화산업 종사자들에게 불교콘텐츠 소재를 공유하는 자리를 연 것이다.
이날 자리에서는 마음챙김 명상부터 불교문화 강좌까지 작가들을 위해 맞춤형 진행이 진행됐다.
사전에 접수되고 함께 논의된 내용을 보면 기본적인 불교상식 조차 많은 작가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불교의 우주관과 세계관, 보살과 이웃종교의 신의 관계, 불교에서의 귀신의 개념 등 많은 부분이 잘못 알려져 있거나 혹은 일부만 알려져 있었다.
불교계는 그동안 불교의 많은 상식을 알리는데 소극적인 자세를 취해왔다. 신도들에게도 다양한 불교상식을 접하는 것은 신행활동에서의 자연스러운 습득, 혹은 기초불교교리강좌 등을 제외하고는 매우 부족했다. 이런 상황에서 비불자인 많은 국민들이 불교문화, 불교상식을 알게 하는 것은 요원한 일이었다.
조계종 포교원은 우리 문화산업 근간에서 일하는 작가, PD, 배우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불교문화를 알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들에게도 불교문화를 접하게 하는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앞으로의 시대는 미디어의 영향역이 더욱 강화되는 시기다.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불교문화와 상식을 알려가는 창구가 지속적으로 열리고, 확대되길 바란다.
- 기자명 현불뉴스
- 입력 2019.11.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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