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가 천일 관음기도 회향 및 입재법회를 봉행했다.

선운사(주지 경우스님)는 11월 17일 대웅보전에서 경우스님은 비롯해 원로 재곤스님, 기획국장 진용스님, 박정숙 관음회장, 보은합창단 등 불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음천일기도 회향 및 입재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예불에 이어 삼귀의 반야심경 청법가 법문 정근 기도스님 인사, 축가, 꽃다발 전달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열렸다.

선운사 원로 재곤스님

선운사 원로 재곤스님은 법어를 통해 “기도한다는 것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하게 정진해야 한다” 며 “절에 와서 하는 기도만이 기도가 아니라 항상 정해진 시간에 집에서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김장 철이고 궂은 날씨로 인해 동참하신 분들이 많지 않지만 천일동안 기도를 맡아주신 혜도스님과 함께 열심히 정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일 기도를 입재한 혜도스님은 “소임을 맡겨주신 주지 스님과 사중 스님들께 감사드린다. 회향까지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열심히 기도에 임하겠다” 고 말했다.

관음회 박정숙 회장은 열심히 정진하라는 의미를 담아 혜도스님에게 꽃다발을 전달했고 보은 합창단은 축가로 천일기도에 입재한 불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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