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대표단은 1117일부터 24일까지 라호르·길기트·훈자·이슬라마바드·탁실라·페샤와르·탁트히바이 등 불교유적지를 중심으로 순례 중이다. 첫날 라호르지역에 이어 파키스탄 북부 길기트발티스탄주에 위치한 만년설산의 대표, 훈자를 사진으로 소개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표작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배경이 된 훈자에 접어드는 지점. 사진 왼쪽에 훈자 간판이 있다.
훈자는 카라코람산맥에 둘러싸여 있다. 도로 옆은 모두 절벽이거나 산이다.
훈자는 눈길 닿는 곳 어디든 만년설산이 보인다. 파키스탄에는 해발 8000m급 최정상 산만 5개, 7000m급은 100개가 넘는다. 6000m로는 산이라고 명함을 내밀 수 없다.
카라코람 하이웨이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며 볼 수 있는 훈자의 절경.
카라코람 하이웨이에서 바라본 만년설산. 카라코람의 '카라'는 '검다'는 뜻이다. 카라코람산맥은 대부분 검은빛의 산이며, 그 위로 눈이 쌓여 있다.
구름이 가득 낀 카라코람 하이웨이. 여기서 하이웨이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고속도로'가 아니다. 바로 'High-way'로 높은 길을 의미한다.
카라코람 산맥에 흐르는 훈자강. 얼핏 호수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산사태로 인해 몇 개의 마을이 침수돼 현재의 모습이 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과거 형성된 카라코람 하이웨이는 길이 막혔으며, 새롭게 터널을 뚫어 길을 냈다.
산사태로 인해 끊어진 과거 카라코람 하이웨이.
훈자 지역에서도 위쪽에 해당하는 '파수'. 훈자는 총 3개로 나뉜다. 어퍼 훈자, 센트럴 훈자, 로우 훈자다. 파수는 어퍼 훈자에 속한다.
해발 2700m에 만들어진 호텔 '이글 네스트'. 호텔 뒤로 높은 산맥이 보인다.
호텔 앞에서 맞이한 아침. 어딜 보아도 절경이다.
훈자 마을에서 장신구점을 운영하는 가게 주인이 자신의 솜씨를 뽐내고 있다. 대부분의 장신구는 수공예로 만들어지는데, 아마도 솜씨를 보여주며 하나 구매하라는 의미인 듯하다.
훈자의 알티트성 인근에서 여유를 즐기는 양떼.
알티트성에서 바라본 바깥 배경.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다.
훈자 마을 전경. 훈자는 총 18개 마을을 합쳐서 부르는 표현이다.
훈자마을에 사는 귀여운 꼬마아이. 눈 화장이 제법 짙은 이 꼬마아이는 스님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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