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제324차 이사회서 선출
개방형 이사 정충래 이사 유임
경주캠총추위 규정 개정 승인도
동국대 신임 이사로 돈관·정문·현문·원명·성월 스님이 선출됐다. 개방형 이사로는 정충래 前 영석고 교장이 유임됐다.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법산)는 11월 20일 학내 로터스홀에서 제324차 이사회를 열고 △경주부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 규정 개정 승인 △2019회계연도 동대부영석고 추가경정예산 승인 △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이사회는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에서 복수추천돼 중앙종회의 동의를 거쳐 올라온 이사 후보에 대해 논의를 거쳐 선출했다.
오는 12월 7일 임기가 만료되는 돈관 스님의 후임으로는 돈관(은해사 주지) 스님이 유임됐다. 12월 19일 임기만료되는 성타 스님의 후임에는 정문(중앙종회의원) 스님이 선출됐다.
내년 2월 17일 임기가 만료되는 현 동국대 이사장 법산 스님의 후임으로는 현문(통도사 주지) 스님이, 정념 스님의 후임에는 원명(봉은사 주지) 스님이, 성효 스님의 후임 이사 후보로는 성월(前 용주사 주지) 스님이 각각 선출됐다. 다만, 일관 스님의 후임은 이사 후보가 추천되지 않아 선출되지 못했다.
개방형 이사로는 정충래 前 영석고 교장이, 감사 호산 스님의 후임으로는 호산 스님이 각각 유임됐다.
이와 함께 동국대 이사회는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의 후임 선출 위한 총장추천위원회 규정 개정을 승인했다.
이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협의회(회장 김영규)·직원노동조합(위원장 이수우)·학부 총학생회(비대위원장 주재우)·법인사무처가 세 차례 회의를 통해 합의한 것으로, △1인 1표제 전환 △최종 후보자에 외부 인사 의무 선출 규정 삭제 등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선출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향후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11월 중 경주총추위를 구성하고 12월에 초빙공고 및 접수, 소견 발표, 공개토론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주총추위는 조계종 추천 4명, 사회 인사 3명, 동문 1명, 교원 8명, 직원 3명, 학부 학생 1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후임 총장은 내년 1월 중 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출된다.
한편, 동국대 이사 덕문 스님(화엄사 주지)은 회의에 앞서 법인 발전 기금 3000만 원을 이사장 법산 스님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