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집중명상 수행 성료

명상을 위해 감각적 욕망은 어디 까지 제거해야 할까? 휴대폰과 TV 등 자극을 주는 매체에서 자유로울 때 자신을 보는 마음의 힘은 어디까지 성장 할 수 있을까?

보디야나선원에서 주최한 집중명상에 참가한 불자가 명상을 하고 있다.

보디야나선원이 현대인이 쉽게 노출되는 자극에서 벗어나 오로지 자신의 마음에만 집중할 수 있는 명상 시간을 개최했다.

보디야나선원(선원장 혜안)1115~17일 경주 황룡원에서 제2회 집중명상 수련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황룡원에 도착하자 묵언이란 단어가 적힌 명찰을 받으며 핸드폰을 운영진에게 맡겼다. 운영진들은 숙소에 있는 TV 리모콘을 모두 거뒀으며 외부 자극에서 벗어나 오롯이 명상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보디야나선원 선원장 혜안 스님.

선원장 혜안 스님은 감각적 욕망에서 벗어나 마음의 한거를 이룰 때 섬세한 호흡에 집중하고 깊은 명상을 경험 할 수 있어 외부 모든 자극을 차단하려고 했다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하고 마음의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걷기 명상 중인 참가자들의 모습

보디야나선원 집중명상은 예불과 법문, 그룹명상, 걷기명상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80여명이 동참했다.

보디야나선원은 내려놓기를 통해 바른 수행을 강조하며 명상을 통한 참된 휴식을 설명하고자 3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집중 명상 수련회를 열고 있다.

첫 회부터 높은 참여율을 이끌고 이번 집중명상 수련회에도 공지 이후 선착순 마감되어 50명 정원을 넘긴 75명이 등록했다.

보디야나선원은 매주 놓아버리기 법회를 진행하고 수행법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달해 포교에도 앞장서고 있다.

보디야나 선원장 혜안 스님은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통도사 청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국내와 태국, 스리랑카, 미얀마 등 해외 다양한 수행처에서 명상했으며, 아잔 브람 스님이 젊은 시절 수행한 왓 파나나찻 사원에서 수행하던 중 아잔 브람 스님의 저서 <Mindfulness, bliss, and beyond>를 읽고 오랫동안 고민한 의문을 해결했다. 이후 아잔 브람 스님이 주석하는 호주 보디냐나 사원에서 정진했다. 혜안 스님은 <Mindfulness, bliss, and beyond>를 번역해 <놓아버리기>를 출판하고 현재 부산 청사포에 위치한 보디야나 선원에서 명상 지도를 하고 있다. 보디야나선원 법회는 매주 일요일 오후 1놓아버리기 법회가 진행되며 입문과정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개최된다. 입문과정에서는 호흡명상, 자애명상, 걷기명상, 명상의 장애와 극복방법, 놓아버리기 등을 강의하며 총 8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051)95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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