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니 달이 떠오르더라' 주제로
위일청, 최호섭, 나현아등 인기가수 공연

익산 심곡사(주지 정안스님)가 11월2일 '해가 지니 달이 떠오르더라' 주제로 열린 제9회 떡목음악회를 개최했다.

연이은 가을 태풍으로 인해 2차례나 연기된 끝에 열린 이번 음악회는 '해가 지니 달이 떠오르더라' 주제로 회주 화평스님, 주지 정안스님 등과 신도들, 익산지역 조배숙, 이춘석 국회의원, 익산시장과 시의원들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곡사 떡목공연장에서 열렸다.

가수 김연택과 익산문화원 민요반 등의 식전공연으로 막을 연 심곡사 음악회는 명창 임화영씨와 임세미씨의 판소리 공연과 가수 신효범, 최호섭, 맹상훈, 나현아, 엄지연, 위일청 씨 등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심곡사 회주 화평스님은 인사말에서 “일제 강점기에 우리 소리를 지키고, 전하기 위해 평생 노력한 조선 제일의 명창 정정렬 선생을 기리는 떡목음악회가 어느덧 아홉 번째 공연을 하며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음악회로 성장했다” 며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도량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심곡사 떡목기념 공연장은 떡목이라는 치명적 약점을 극복하고 근세 5명창의 한명으로 이름을 떨친 정정열 명창을 기념하기 위한 공연장이다.

가수 위일청씨가 열창하고 있다
'세월이 가면'의 가수 최호섭
가수 나현아씨가 객석에서 대중과 함께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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