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6일 수상자 발표
출가 부문 특별·장려상에는
정목·지일 스님 영예 안아
재가 특별상에 여성개발원

불법 홍포에 지대한 공로를 세운 개인과 단체를 발굴·시상하는 대원상의 올해 수상자가 발표됐다. 16회 대원상 대상에는 탄허불교문화재단 이사장이자 한국명상지도자협회 회장인 혜거 스님<사진>이 수상했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115일 대원상 최종 심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16회 수상자를 결정했다116일 밝혔다.

16회 대원상 출가 부문 대상에는 혜거 스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상에는 유나방송 대표 정목 스님이. 장려상에는 한국불교법사대학장 지일 스님이 선정됐다.

재가 부문 특별상에는 불교여성개발원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에는 박찬욱 밝은사람들연구소장·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진주불교회(이사장 홍수승)이 이름을 올렸다.

16회 대원상 대상 수상자인 혜거 스님은 탄허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평생을 도심포교와 역경불사에 헌신해 왔다. 특히 금강경 강송대회를 열어 <금강경>을 널리 알리는데 힘썼다.

탄허기념박물관을 개관해 일반대중에게 심도 있는 수행과 공부, 문화를 통해 문화 불교를 전파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참선 수행을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혜거 스님은 이 같은 공로로 조계종 포교대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진흥원 측은 “(혜거 스님은)수행불교의 대중화를 위해 명상지도자들과 함께 수행법 전파에도 기여하는 등 현대사회가 필요로 하는 포교와 문화 불사를 모범적으로 수행해왔다고 공로를 인정했다.

유나방송 대표이자 방송진행자인 정목 스님은 힐링 멘토로서 젊은 세대와 호흡하는 등 시대에 적합한 수행 문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장려상 수상자인 지일 스님은 재소자 포교와 불교 인재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재가 부문 특별상 수상단체인 불교여성개발원은 여성불교를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려상 수상자인 박찬욱 소장은 지속적인 학술연찬회 개최와 총서 발간을 통해 지식인 대상 포교의 장을 개척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일일시호일은 이주노동자 병원비 지원 등의 공로가 인정됐으며, 진주불교회는 다양한 신행활동으로 진주 지역 포교를 이끌어 왔다.

한편, ()대한불교진흥원의 설립자인 대원 장경호 거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대원상은 현대사회에 적합한 불교정신과 사상의 보급을 위해 모범적으로 정진하고 있는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상금을 배로 올려, 수상자에게 대상은 2000만 원, 특별상은 1000만 원, 장려상은 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1115일 오후 2시 마포 다보빌딩(불교방송) 3층 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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