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가을, 국화향기를 품다’ 봉행

개산 1346주년을 맞아 스님들과 내빈들이 개산조 원효 스님의 창건 정신을 되새기고자 헌다 공양을 올렸다.

부산 기장 천년고찰 장안사가 개산 1346주년을 맞아 가을 국화로 도량을 장엄하고 개산조 원효 스님의 정신을 기리는 법회를 봉행했다.

장안사(주지 정오)112일 경내 특설무대에서 제3가을, 국화향기를 품다를 진행했다. 장안사는 개산조인 원효 스님께 장안사에서 직접 재배한 차를 올리며 개산의 의미를 강조했으며 참석한 내빈들은 함께 헌화하며 축하했다. 이어 범종 타종으로 시작을 알렸으며 장안사와 고불사를 주제로 열린 사진공모전 및 국화 분재 시상식도 이어졌다. 장안사는 매회 사진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독려하며 아름다운 장안사의 풍경을 담은 사진으로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전달해 왔다. 아울러 열린 국화분재는 장안사가 위치한 기장 지역 농업 기술을 장려하고 국화분재로 가을의 정취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진행되고 있다.

사진 공모전 입상자들이 주지 정오 스님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장안사 국화 분재 관련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법회에 이어 미스트롯 신동으로 불리는 성민지와 가수 박서진의 무대가 이어져 흥겨움을 더했다.

주지 정오 스님은 경내를 아름다운 국화로 장엄한 모든 분들과 사진으로 전통문화의 보고인 장안사를 아름답게 담아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모두가 대상감이며 상을 받아야 하실 분들이다오늘 개산조 원효 스님의 정신을 기리고 지역민들과 함께 가을 정취를 나누고자 흥겨운 무대도 준비했다.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정여 스님(전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장안사 주지), 황운철 기장군의장 등 사부대중 3000여명이 동참했다.

주지 정오 스님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날 축하무대는 국화무와 시낭송 등 다채로운 순서가 이어졌다.
가을 정취를 느끼기 위해 장안사를 찾은 시민들이 국화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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