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빛고을전통문화관에서

광주전통불교영산재보존회는 매년 정기 시연회를 갖고 불교예술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시간을 마련했다.

불교예술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시연회가 열렸다.

(사)광주전통불교 영산재 보존회(회장 월인)는 지난 1026일 빛고을전통문화관에서 제15차 정기 시연회를 갖고 불교예술의 아름다움을 일반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빛고을전통문화관에서 진행한 광주시무형문화재 시연행사인 무등울림의 마지막 행사로, 23호로 지정된 불교영산의식 재현행사였다.

이날 시연회에는 선암사 방장 지암 스님, 담양 용화사 수진 스님, 광주불교연합회장 동현 스님을 비롯해 3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여한 가운데 봉행됐다.

월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영산재는 현세의 모든 중생과 영혼의 세계까지 고통에서 해탈과 극락왕생을 목적으로 거행되는 거룩한 불교의 전통이다라며, “향후 전수관을 건립하여 젊은 후학들을 발굴 육성하여 문화유산이 길이 보존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시연은 영산재 도량에 불, 보살과 옹호성중을 청해 모시는 시련을 시작으로 신중작법, 대령관욕, 지장청, 관음시식, 봉송까지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이수자인 혜령 스님(율곡사, 범음분야 지정자), 호산 스님(담양 무각사 바라분야 지정자), 월인 스님(법륜사, 작법분야 지정자) 등이 직접 의식에 참여해 바라, 범음, 작법을 시연했다.

한편 광주전통불교영산재는 지난 19815.18광주민주화운동 위령대재를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해 1991년 봉서사와 1992년 일응 스님으로부터 7년간 사사를 받아, 지난 2014년 광주시로 부터 무형문화제 23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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