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낭트 로키디고교, 한국서 사찰음식 체험

사찰음식 강사 동원 스님과 로키디고교 학생들이 함께 연근전을 만들고 있다.

프랑스 낭트의 로키디고등학교 학생들이 한국에서 직접 사찰음식을 체험하고 호평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111일 서울 안국동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로키디고교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로키디고교는 서울 양정고교와 2015년 자매결연을 맺고, 서로 매년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교류하고 있다. 올해에는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체험이 일정에 포함돼 로키디고교 학생들은 동원 스님의 지도 아래 직접 더덕밥과 연근전을 만들며 한국불교의 식문화를 체험했다.

피오나(2학년) 양은 처음 방문한 한국에서 프랑스의 가톨릭문화와 다른 불교를 접할 수 있어 신기하다. 평소 요리를 즐겨하면서 주로 고기를 많이 사용해 사찰음식이 낯설기도 하지만 충분히 맛있다요즘 프랑스에서는 채식에 대한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의 사찰음식에 자연스레 관심이 가는 이유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사업단에 따르면 이날 사찰음식 체험을 마친 로키디고교 학생들은 북한산 금선사로 이동해 1박2일 템플스테이를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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