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국가 안전 기원’위한 기도 올려

경남 창녕 관룡사가 산신재 및 용왕재를 봉행하고 국가 안전을 기원했다.

관룡사(주지 정안)1028일 경내 칠성각과 산영각에서 국태민안과 국민화합을 기원하는 산신재와 용왕재 입제 봉행법회를 봉행했다. 관룡사는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에 국태민안을 위한 기도 정진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113일 회향한다.

주지 정안 스님은 화왕산은 불의 기운이 강한 곳이라면서 불의 기운을 다스리고 창건주 원효대사의 화쟁사상을 기리고 나라가 태평하고 국민이 화합하며 편안하도록 기원하기 위해 용왕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라8대 사찰인 관룡사는 여행객들의 최적지로 부곡온천과 더불어 역사적 볼거리로 대웅전(보물21)과 약사전(보물146)을 비롯해 석조여래좌상(보물519)과 약사전3층석탑(지방유형문화재11), 용선대 석조 석가여래좌상(보물295)등 보물과 문화재를 보유한 전통사찰이다.

원효대사가 관룡사를 창건할 당시 제자 송파 스님과 함께 100일 기도를 드릴 때 정상에 있는 월영삼지에서 오색채운이 영롱한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것을 보고 산 이름은 구룡산, 절 이름은 관룡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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