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리왓 보리수어린이합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11월 2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양정원, 마니주중창단 등 특별출연
찬불가 가곡 민요 등 제주어로 공연

제주 약천사 신제주불교대학 보리왓의 보리수어린이합창단(지도법사 성원)이 11월 2일 오후 4시 제주시 연동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보리수 2563 함께하는 합창제 ‘제주가 좋아 마씸’이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은 제주의 지역적 정서를 이웃들과 함께 하고자 보리수어린이합창단을 비롯해 지역가수 양정원, 마니주 중창단 등이 함께 제주어로 음성공양을 펼친다.

△1부 ‘맑은 모심 곱닥한 세상(맑은 마음 아름다운 세상)’에서는 보리수어린이합창단이 ‘마음’, ‘마음 꽃 웃음 꽃, ‘관세음보살님’, ‘웃으면서 살아갈래요’을 부르고, 초대가수 양정원이 자작곡 ‘비야 비야 오지마라’, ‘삼촌’을 부른다.

△2부 ‘제주가 좋아 마씸(제주가 정말 좋아요)’에서는 보리수어린이합창단이 ‘좋아 마시’, ‘올레걷기,’ ‘이추룩 살램마씸’, ‘섬집물애기(섬집아기)’를 부르고, 이어 마니주 중창단이 특별출연해 ‘내마음의 부처’, ‘청산은 나를 보고’, ‘제주의 푸른 밤’을 부른다.

△3부 ‘지꺼진 제주 행복한 어린이(즐거운 제주 행복한 어린이)’에서는 보리수어린이합창단이 ‘미련한 당나귀’, ‘아이들은’, ‘바람의 빛깔’을 선보인다.

△4부 ‘고치 모다 들엉(함께 우리 다 함께)’은 공연에 참여한 모든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하는 무대로 ‘고향의 봄’, ‘느영 나영’에 이어 ‘제주도의 노래’를 다함께 부른다.

지도법사 성원 스님은 “지난 1년 동안 관심을 가져 주시고 성원해주신 대덕 큰스님들과 불자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개최하는 첫 연주회에 참석하시어 많은 기쁨을 나누시기 바란다”며 “어린이 불자들의 합창으로 부처님의 세상을 활짝 열어 나아갈 첫 번째 공연에 대중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어린이 불자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음악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를 함양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창단된 보리왓 보리수어린이합창단은 지난해 12월 송년공연을 통해 처음 대중과 만났으며, 올해 2월에는 부산에서 개최된 제3회 전국 천진불어린이연합합창제에 참가했다. 3월에는 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길 위의 나라’ 다큐 음악극에 참가해 제주도민들과 함께했다. 10월에는 한중교류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한중어린이 끼 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주제주 중국총영사상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신제주불교대학 보리왓 소속의 마니주 중창단은 제주불교여성합창단에서 활동했던 단원들이 약천사를 창건한 혜인대종사 입적 후 추모의 노래를 부르며 결성한 중창단이다. 지난 5월에는 전국 찬불가열창대회에 출연해 특별상(원력상)을 수상했다. (064)746-0108.

지난해 9월 창단된 제주 보리왓 보리수어린이합창단.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