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 자긍심 제고, 위상 강화 제1공약으로 내걸어

제11대 포교사단장에 선출된 방창덕 포교사단장(사진 가운데)과 후보로 함께 나선 신호승 인천경기지역단장, 선관위원장이 활짝 웃고 있다.

제11대 포교사단장에 방창덕 現포교사단장이 선출됐다. 조계종 포교사단은 10월 22일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포교사단 교육관에서 제7차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제11대 포교사단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날 선거에는 선거권을 지닌 35명의 운영위원 중 33명이 참여했으며 방창덕 단장은 19표를 획득 선출됐다. 선거에 함께 출마한 신호승 인천경기지역단장은 14표를 얻었다.

이날 방창덕 단장은 출마의 변에서 무엇보다 포교사들의 위상 강화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방 단장은 “7개월 여 동안 포교사단장 소임 경험 바탕으로 그동안 돌출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적극 보완하고 개선해 포교사단의 백년대계를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며 “신바람 나는 포교사 활동으로 생동감 넘치는 포교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부적인 방안으로 2020년 진행 예정인 포교사단 창립 20주년 기념 팔재계 법회를 서울광장에서 개최하며, 일선 포교현장에서의 포교사들의 활동을 다큐로 제작해 홍보하고, 포교사들의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위해 홈페이지에 운영위원 소통방과 포교사 토론방 개설, 포교사단 단보 발행, 포상제도의 대폭 확대 등을 들었다.

방 단장은 선거 정견 발표 전 7개월간의 보궐 임기 동안 원만치 못한 운영에 대해 참회하는 절을 올리기도 했다.

방 단장은 “포교사들의 자긍심 고취가 중요하다. 사실 지난 7개월 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게 된다. 참회하는 시간으로 헌신으로 포교사단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방창덕 포교사단장은 포현재 68세로 포교사 16기, 전문포교사 9기 출신으로 대구 한국불교대학 총동문신도회 수석부회장과 포교사회 회장, 포교사단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대구 염불포교 홍련팀장, 남서부 총괄팀장, 대구지역단 9대 수석부단장 등을 지냈다.

또한 2018년 3월 전임 포교사단장과 집행부 총사퇴로 인한 사태에서 직무대행을 맡아 보궐선거에서 10대 단장으로 선출돼 포교사단을 이끌어 왔다.

선출 직후 경선 후보로 나선 신호승 인천경기지역단장이 꽃다발을 안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포교사단은 감사로 이정상 전북지역단장, 강학수 울산지역단장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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