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전 낙성…

 

화순 쌍봉사(주지 시공)가 9월 29일 경내 무설전과 공양간 낙성식을 열고 지역 포교사업에 나섰다. 낙성식에는 성호 스님(前 광주 관음암 주지), 영조 스님(쌍봉사 회주), 영명 스님(조계종 신행선원장)을 비롯해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신축 공간은 사찰의 종합 포교공간으로 활용된다.
목조건물인 무설전은 69평의 맞배지붕 양식으로 내부에는 비로자나불을 비롯한 삼존불과 지장·신중탱화, 신도들이 참여한 1천불이 봉안됐다. 향후 법회와 신도들 교육, 사찰의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쌍봉사 회주 영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좋은 시설로 지은 법당에서 낙성식을 맞이하게 돼 기쁘고 감격스럽다. 쌍봉사의 제2의 도약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호 스님은 법문에서 “부처님은 형상에 집착하지 말라고 하셨다. 모든 생명은 다 부처님이다. 그 불성은 차별이 없다. 수행을 하는 것은 닫혀 있는 불성을 열기 위함”이라고 불자들의 수행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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