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나눔나무, 미얀마 정수시설 건립 추진

 

광주불교연합회 부설 빛고을나눔나무(이사장 동현)는 10월 3일 광주 사찰음식점 수자타에서 후원행사를 열고 불교국가 아이들을 위한 정수시설 지원금 모연에 나섰다.
후원행사는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낫마욱 파리야티 사원학교(Natmauk Pariyatti Monastery School)에 대형 정수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학교는 사원에서 운영하는 시설로, 현재 1,545명의 재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교실, 기숙사, 도서관 등 전반적인 학교시설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그 중에서도 학생들의 식수 환경이 가장 취약해 재학생 1200여 명이 수인성 질병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빛고을나눔나무는 이날 후원행사를 통해 기금을 모아 대형 정수시설을 설치하고, 오는 11월 중순 현지를 방문해 완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후원행사는 빛고을나눔나무 이사장 동현 스님, 상임이사 보응 스님, 소원정사 주지 도계 스님을 비롯해 이범식 광주불교연합신도회장, 서대석 서구청장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부 기념식, 문화공연, 사찰음식 공양 순으로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19 빛고을관등회 사진전시회, 수자타(대표 혜법)의 무료 사찰음식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불교단체의 자원봉사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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