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불교연합회 사진기획단
3년간 성과 전시, 대중 공개

오픈식에는 광주불교연합회장 동현스님을 비롯해 광주지역 스님들과 임택 동구청장, 선종백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지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광주지역 불교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첫 사진 전시회가 열렸다.
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동현)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우영갤러리에서 ‘제1회 광주불교문화 사진전시회’를 열고, 지역의 다양한 불교문화를 사진으로 담은 작품을 대중에 선보였다. 연합회 사진문화기획단(단장 무등)이 주관한 전시회는 사찰 문화재, 전경, 스님 인물, 보도사진 등 지역의 다양한 불교 구성요소를 담은 총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큰 호응을 얻었다.
7일 기념식은 광주불교연합회장 동현 스님, 도계 스님(소원정사 주지), 단장 무등 스님을 비롯해 100여 명의 사부대중과 임택 동구청장, 선종백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지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동현 스님은 봉행사에서 “오늘날 역사를 기록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가 사진이고, 사진에 투영된 산사의 모습은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사진은 단순히 현상의 모습을 기억하는 것을 넘어 부처님의 가르침과 우리의 삶을 기록하는 좋은 도구”라고 사진의 중요성과 작가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광주불교연합회 사진문화기획단은 ‘내 사찰은 내가 기록한다’는 의미를 담아 각 사찰과 불교단체에서 광주불교를 기록할 사진활동가를 양성해왔다. 2015년 11월 사진문화기획단 발족 이후 2016년 4월부터 이론 강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쳤다. 윤혜숙 사진작가의 지도 아래 지난 3년간 매월 정기 출사와 특별촬영을 통해 작품 활동과 지역 불교문화를 사진에 담아 이날 첫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다.

회원들을 지도한 윤혜숙 사진 작가는 참석한 내외귀빈들에게 사진의 의미를 설명했다.

 

기념식에서 윤혜숙 작가는 봉행사에 이어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전시회를 바탕으로 지금까지의 활동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불교문화도 더욱 창달하는 토대가 되길 기원한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참여한 많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생애 첫 합동 전시회를 경험한 김광수(포교사단 광주전남지역단) 불자는 “막상 우리들 전시회를 갖는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윤혜숙 작가와 회원들이 힘을 다해 준비하면서 자긍심과 보람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빛고을관등회의 행사로 진행된 광주불교문화 사진전시회는 앞으로 매년 개최할 계획이며, 참여한 활동가들은 소속된 각 사찰과 단체에서도 촬영을 진행해 불교문화 포교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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