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연합, 대전 광수사서 101차 평화포럼

한국종교연합(URI-Korea)1017일 대전 광수사 1층 소강당에서 분쟁과 평화를 주제로 101차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7대 종교단체 대표와 생명존중시민회의 등이 참여해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북한의 갈등을 비롯해 우리나라가 당면한 분쟁과 갈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토론했다.

한국종교연합 공동대표이자 이번 포럼을 주최한 광수사 주지 무원 스님은 비핵화를 중심으로 한 미국과 북한의 협상 교착상태, 미국의 한국 국방비 증액 요구, 일본의 경제보복 등 국가적인 사안을 언급한 뒤 우리는 여야, 민관 모두 단결해 힘과 지혜를 모아 대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당리당락만을 위해 갈등을 야기하고 국민들은 이기주의로 싸우고 있는 형국이라며 분쟁이 지속되면 결국은 공멸에 이른다. 한국종교연합도 사태의 심각성을 논의해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한광석 신부는 정당한 전쟁은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기조발제 했으며, 이상호 유교신문 대표와 김현호 성공회 신부가 토론자로 나섰다.

한편 한국종교연합은 세계종교연합선도기구(URI)의 헌장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20006월 창립된 비영리민간단체다. 종교간 차이를 존중하고 서로 연대하며 평화로운 세계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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