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전북종무원-참좋은우리절 합동법회

태고종 전북종무원(원장 진성스님)과 전주 참좋은 우리절(주지 회일)이 베트남 닥락성 보명사 주지 팃치민스님을 초청해 한국과 베트남 합동 관정수기 대법회를 봉행했다.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번역된 108참회 기도염송으로 시작된 이날 합동 관정수기 대법회는 진성스님과 회일스님, 군산불교사암연합회장 도연스님, 태고종 전북종회의장 법전스님, 부원장 도홍스님, 총무국장 행담스님등 스님들과 심희스님 등 한국에서 수행하고 있는 베트남스님, 한국과 베트남 불자 400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관정수기 법회는 한국과 베트남 스님들이 각각 상대방 국가의 불자들의 이마에 감로수를 뿌리며 성불을 기원했다.

회일스님은 “그동안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며 “오늘 법회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이 더욱 가까워지고 서로 돕는 사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팃치민스님은 “이같이 성대한 법회를 마련해준 진성스님과 회일스님께 감사드리며 베트남과 한국이 더욱 협력하고 서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며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불자들도 열심히 수행정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성스님은 “우리 모두 귀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계율을 지키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기 바란다” 며 “한국과 베트남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웃을 위해 친구처럼 살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과 참좋은 우리절은 한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과 노동자등 베트남사람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베트남에 한글학교를 개설하고 초등학교에 식수대를 설치하는 등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 협력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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