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위촉식, 사찰음식 전승 및 대중화 공로

사찰음식 명장으로 지정될 예정인 적문 스님(사진 왼쪽)과 대안 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주요 사업인 사찰음식분야에서 적문 스님과 대안 스님이 명장으로 지정된다. 이는 2016년 선재 스님과 2017년 계호 스님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023일 오전 102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위촉식을 실시한다. 조계종은 사찰음식 전승과 보존 및 대중화에 탁월한 업적을 세운 승납 30년 이상 스님을 명장으로 지정하고 있다.

먼저 적문 스님은 현재 평택 수도사 주지이자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 소장으로서, 중앙승가대 시절 학보사 기자로 불가음식문화를 취재하면서 사찰음식에 관심을 갖게 됐다. 2003년 틱낫한 스님 방한 당시 사찰음식 공양을 담당했으며, 2005<전통사찰음식> 저술에 이어 2007년에는 월간 <불광>적문 스님 사찰음식 이야기1년간 연재했다. 아울러 1993년부터 현재까지 약 3000명의 사찰음식 수료생을 배출한 점이 공적으로 인정됐다.

대안 스님은 현재 산청 금수암 주지이자 금당사찰음식연구원 이사장으로서, 출가 당시 해인사에서 채공(菜供) 소임을 맡으며 사찰음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국제대학교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에서 한·일간 사찰음식 비교로 석사를, ··일 선종사찰의 식문화 비교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전문지식 함양에도 힘썼다.

1998년부터는 사찰음식 관련 전시와 교육 및 행사, KBS인간극장, 아침마당 등을 통해 사찰음식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공헌했다. 집필에도 힘써 <마음의 살까지 빼주는 사찰음식 다이어트>를 시작으로 <식탁 위의 명상> <열두 달 절집밥상> <마음 설레는 레시피>를 저술하는 등 사찰음식 대중화를 실천한 점을 인정받아 명장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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