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직할교구 교구종회, 사미·사미니 장학금 수여

10월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열린 2019년 제2차 조계종 직할교구 종회.

조계종 직할교구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에 원로의원 자광 스님과 법계위원 동광 스님, 천안 각원사 회주 법인 스님을 신청키로 했다.

조계종 직할교구는 10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예술문화공연장서 2019년 제2차 직할교구 종회를 열고, ‘직할교구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신청 동의의 건을 다뤄 이 같이 결정했다.

자광 스님은 경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79월 조계사서 경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07월 해인사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적조사·반야선원 주지를 비롯해 군종특별교구장, 호계원장, 동국대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원로의원이자 법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광 스님은 군승으로 활동하며 군법사 정원을 100여 명으로 확대하고, 동국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됐다.

동광 스님은 청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011월 도선사서 석주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26월 봉선사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청담학원 이사장과 혜명복지원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청담장학문화재단 이사장과 법계위원을 맡고 있다. 동광 스님은 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 이사, 전국불교청년회 부총재, 불교청소년연맹 파라미타 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청소년 포교와 인재양성에 노력한 공적이 인정됐다.

법인 스님은 만공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4610월 해인사서 포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410월 범어사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75년 동경 명월사 창건, 1977년 천안 태조산 대불 봉안식 등 각원사가 남북통일 기원도량으로 자리 잡도록 매진하고, 독거노인 무료급식과 천안교도소 종교법회 지원 등 사회 활동 공적이 인정됐다.

직할교구는 또한 상임위원회 심의와 교구종회 심의를 거치는 기존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신청 심의 절차를 상임위원회 심의 후 교구종회에 보고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직할교구 종회의장이자 총무원장인 원행 스님은 36대 집행부 출범 후 1년 동안 종단은 변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종단의 핵심 종책과제를 수립하고, 불교의 밝은 미래를 위해 차근차근 전진하고 있다직할교구 주지스님들께서 사회와 종단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직할교구는 종회에 앞서 동국대와 중앙승가대 등에서 수학 중인 교구소속 사미·사미니 총 43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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