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4대 문화 재해석한 어린이청소년 행사도

국가무형문화재 제126호 진관사 국행수륙재가 오는 1012~13일 진관사에서 봉행된다.

진관사 수륙재는 조선 태조가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진관사에 59칸에 이르는 장대한 규모의 수륙사를 세우고, 국행수륙재를 봉행한 것을 계승한 행사다. 행사 첫날에는 수륙재 낮재에 해당하는 시련, 대령, 관욕, 신중작법, 괘불이운, 영산작법, 법문(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 스님)이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수륙재 밤재인 수륙연기, 사자단, 오로단, 상단, 중단, 하단, 회향봉송이 진행된다.

특히 시련의식은 행사에 참여한 누구나 명다리를 잡고 진관사 마당에서 일주문까지 함께 걸을 수 있으며, 점심공양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진관사 어린이·청소년법회가 함께 만드는 ‘2019 진관사 국행수륙재 예술 프로젝트 시즌3’도 행사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에서는 힙합 4대 문화(·디제잉·비보잉·그래피티)를 불교적으로 재해석한 설법, 법음, 작법, 변상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진관사 측은 국행수륙재는 연극과 음악, 무용, 문학, 미술이 결합된 종합예술의 공연적 가치가 내재돼 가치가 인정된다시민들에게는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주고, 화합과 소통 그리고 나눔을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